NF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 즉 대체 불가능 토큰을 뜻하는데요. 처음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기능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면서 점점 퍼져나가게 됐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아직 낯설 수도 있지만, NFT(대체불가토큰)는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더욱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NFT가 바로 메타버스의 구매 활동을 연결해주는 특별한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NFT는 한번 만들면 정보/데이터에 대한 유일무이한 고유성을 인정받아 소유권이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고래 그림을 그려 NFT로 만들었다면, 이것은 다른 사람이 만든 고래 NFT와 대체할 수 없으며 이 안에 담긴 정보에 대한 고유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것을 토큰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NFT를 활용하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안에서도 상품 결제가 가능합니다.
RESEARCH.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NFT가 꼽히는 이유
코스모스멤버십 NFT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
특히, NFT는 멤버십 형태로 결합하면 더욱 특별한 가치를 줄 수 있습니다.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NFT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한 번 살펴볼까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돌채엔가바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NFT 컬렉션을 선보이고 거래해 온 '디센트럴랜드' 패션위크에 참가해 특별한 룩은 D&G의 NFT 멤버십을 보유한 이들에게만 공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과 NFT를 결합한 기업도 있습니다. ‘핀플넷’은 최적화된 실물자산기반 NFT를 발행하여 소액으로도 부동산 시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거래 금액에 대한 권리문서가 NFT 형태로 발행되어, 향후에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해 거래가 가능합니다.
NFT 활용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업종은 유통업계인데요.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일러스트로 재탄생시킨 NFT를 만들어, 1만개를 무료로 발행했습니다. 고객들에게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월 자체 캐릭터 `벨리곰`에 멤버십 혜택을 연계한 NFT를 발행했는데요. 0.5초만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각종 할인혜택 및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 프라이빗한 파티를 진행할 수 있는 혜택 등이 있습니다.
이에 질 새라 세계적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도 뒤따라 NFT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무료 음료와 같은 실질적인 보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네요.
LG 그룹은 아이에 NFT 사업을 본격화하여 미국에 'LG 아트 랩'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가상자산을 위한 TV용 소프트웨어, NFT 제작, NFT 플랫폼관리를 위한 TV용 소프트웨어 등 NFT 관련 서비스를 상품과 서비스 항목에 기재하여 NFT 사업을 구체화해가고 있습니다.
미술 산업 콘텐츠 NFT화를 통한 저작권 보호
NFT 아트 열풍이 불면서 미술 산업 또한 가상공간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추세인데요. NFT가 가진 본연의 장점을 살려 활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NFT는 발행하는 자체로 유일무이한 토큰이기에 원작자나 저작권의 권리를 보호하기에 좋은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투자 수익을 노리고 NFT 미술작품을 구매한 사람이 급증하다보니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기존 산업에 NFT를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회사, 자산의 주가가 치솟다보니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NFT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NFT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 블록 형태로 데이터가 쌓이고, NFT 발행 시점부터 거래 기록, 소유자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하여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점은 여전히 유효하며 복제 및 공유가 쉬워 저작권 관리가 어려웠던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 저작권 보호가 중요한 미술 산업에서 가치를 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NFT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NFT가 가진 가상자산의 가치를 통해 신사업을 모색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NFT 시장 확장에 따라 과도한 가격 상승과 NFT 관련 보안이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준비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NFT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